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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식도암의 정의

 

식도는 입과 위를 연결하는 통로로서 어른의 경우 그 길이가 약 25Cm 정도 되며, 연동운동을 통하여 섭취한 음식물을 위까지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식도의 상부와 하부에는 괄약근이 있어서 높은 압력의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식도암은 식도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종양은 성질이 온순하여 쉽게 제거가 가능하고 재발하지 않으며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는 양성종양과 세포분열과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과다한 세포 분열이 발생하고 멈추지 않으며 재발 전이 되는 악성종양이 있습니다. 이중 악성종양을 암이라 합니다.

암은 주변으로 침범하여 정상 조직을 파괴하고 암세포들이 혈관이나 임파관으로 침투할 경우 멀리 떨어진 장기로 퍼질 수 있는데 이것을 전이라고 합니다.
식도암은 50~70대에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며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식도암은 전체 암환자의 약 1.7%를 차지하여 11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암입니다. 매년 국내에서 약 1600여병의 식도암 환자가 발생하며 이중 약 400여명이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식도암은 세포의 형태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되며 상피세포암과 선암이 있습니다.
상피세포암은 식도 점막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하는 암으로 대개 식도의 상부 및 중부에 주로 발생하며

선암은 식도의 분비샘 조직에서 기원하는 암으로 대개 식도의 하부에 주로 발생합니다.
식도암이 식도 내에 국한되지 않고 주변으로 퍼질 경우 일차적으로 흔히 임파선으로 전이 됩니다.

식도암은 또한 인체의 거의 모든 장기로도 전이가 가능한데 간, 폐, 뇌, 뼈 등이 대표적입니다.

   
 

 식도암의 위험인자

 

식도암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다양한 연구들에 의해 식도암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여러 인자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고령 : 나이가 들수록 식도암이 생길 가능성이 증가하며 식도암 환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의 고령환자입니다.
남성 : 식도암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흔합니다.
흡연 : 흡연은 식도암의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입니다.
음주 : 폭음 또는 만성적인 음주 역시 식도암의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입니다. 특히 흡연과 음부를 함께 할 경우 상호 상승효과로 인해 그 위험도가 더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렛 식도 : 식도 점막의 만성적인 자극은 식도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가 있는 경우 위산이 식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식도 점막세포들에 변형이 발생할 수 있고 그 결과 식도 상피세포가 위점막세포와 유사한 형태로 변성되는데 이를 바렛 식도(Barrett's esophagus)라 합니다. 바렛 식도는 식도 선암의 전구 병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타 자극 : 양잿물 또는 기타 부식성 제제를 섭취한 경우 식도 점막의 손상이 오게 되는데 추후 식도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차원발암 : 두경부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경우 이차적으로 식도암이 추가 발생할 위험도가 있습니다.
식도암의 위험인자를 제대로 인지하는 것은 식도암 예방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식도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담배를 끊어 금연하는 것이며 음주의 경우 소량으로 제한하며 폭음하지 않는 것입니다.

   
 

 식도암의 증상

 

식도암은 초기의 경우 대개 증상이 없으나 암이 진행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연하곤란 : 식도암이 진행한 경우 음식을 삼키기 힘든 증상, 즉 연하곤란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삼킬 때 압박감을 느낄 수 있고 때로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가슴 안쪽에서 음식이 걸린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등 음식을 삼키는 것과 관련된 문제들이 나타났다 사라짐을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증상들이 밥이나 육류 등 단단한 음식을 먹을 때 나타나지만 암이 진행하여 식도가 현저히 좁아지면 부드러운 음식을 먹거나 심지어 물을 마실 때에도 연하곤란을 느끼게 됩니다.
현저한 체중감소 : 진행된 식도암에서 흔히 나타나며 이는 연하곤란으로 인해 식사량이 줄어 든 결과입니다. 3개월 동안 5 내지 6kg의 체중이 감소할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쉰 목소리 또는 만성 기침
구토 또는 토혈

이러한 증상들은 식도암에 의해 주로 발생하지만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가능하므로 상기 증상들을 인지할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도암의 진단

 

상기 증상들이 나타나 병원을 방문할 경우 의사는 우선 이러한 증상들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문진과

진찰을 수행하며 대개 흉부 X선 촬영을 포함한 다양한 검사들을 실시하게 됩니다.
내시경 : 식도암이 의심되면 우선적으로 내시경검사를 시행합니다. 내시경은 식도 내부를 직접 관찰하는 검사이므로 매우 정확하며 병변이 확인될 경우 동시에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내시경 끝에 초음파기구를 부착하여 식도 단면을 초음파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초음파

내시경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병변이 얼마나 깊이 진행되었는지 알 수 있으며 이는 치료 방침

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식도조영술(바륨X선 검사) : 식도암을 의심케 하는 증상이 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내시경 검사를

받기 어려운 경우 식도조영술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바륨이라는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마신 뒤 X선

촬영을 하는 검사로 내시경에 비하여 편하게 검사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초기의 아주 작은 병변은 잘 발견되지 않고 조직 검사도 불가능합니다.

   
 

 식도암의 병기

 

일단 식도암으로 진단되면 암의 병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기 파악을 통해 암이 얼마나 퍼졌는지 알 수 있으며 치료 방침을 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식도암의 병기 결정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컴퓨터 단층촬영(CT) : 컴퓨터와 연계된 X선 촬영장치를 통해 일련의 인체 내부 단면 영상을 상세히 얻을 수 있어 종양의 주위 조직 침범, 임파선 전이, 폐 전이 여부 등을 판정할 수 있습니다.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CT) : 의료용 방사선 동위원소를 부착한 포도당을 체내에 소량 주입한 뒤 전신 영상을 얻어 해당 물질이 비정상적으로 섭취된 부위를 확인함으로써 임파선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상기 검사 결과에 근거하여 식도암은 종양의 침범된 깊이, 임파선 전이여부,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 등에 따라 1기에서 4기까지의 병기로 나뉩니다.
제 1 기 : 암세포가 식도 내부 점막의 가장 표층에만 국한된 경우
제 2 기 : 암세포가 식도벽의 심층을 침범하였거나 식도 주변 임파선을 침범하였지만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없는 경우
제 3 기 : 암세포가 제 2 기보다 더 깉이 식도벽을 침범하였거나 식도 주변 임파선이나 주변 조직으로까지 퍼졌으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없는 경우
제 4기 : 암세포가 간, 폐, 뇌, 뼈 등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